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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서진 차… 손에 묻은 피… 권총 한 자루… 내가 왜 여기에 있는 거지

     

     

    이성민, 남주혁 주연의  일제강점기 때 친일파들에게 가족을 잃은 80대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가 기억이 다 사라지기 전, 평생을 준비한 복수를 하나씩 하는 이야기

     

    암살이전

    필주는 해병대에서 부사관(상사)으로 군복무를 하다 전역하여 지금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 레스토랑 내 최고령 알바생으로, 뇌종양 말기 환자에 알츠하이머까지 앓고 있는 80대 노인이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요새 기억력이 많이 퇴화하여 잠시 인규를 잊어먹은 필주였으나, 이내 곧바로 인규와 자주하는 손인사를 시전하며 그를 기억해낸다. 필주는 나이가 많이 들고 기억력도 예전같지 않아 이번 주에 은퇴를 하기로 결심한다.

    딸의 전화를 받은 필주는 급히 병원으로 달려간다. 입원한 필주의 아내가 병으로 사망한 것이었다. 여기서 필주는 이제 그만 편히 쉬어라, 나도 곧 따라갈테니 라고 말한다.

    이후 그녀의 장례식을 치루고 필주는 자신의 집에 있는 창고로 향해, 지금까지 아내로 인해 묻어뒀던 계획을 실행시키려 한다. 바로 자신의 가족들을 죽인 친일파들에게 복수하는 것. 그는 이내 비디오 녹화를 시작하며 자신의 복수를 하게 된 계기를 설명한다.

    그의 아버지는 양주 일대의 지주였으나, 좌익으로 몰려 고문을 받다 이후 그의 소작농에게 맞아 죽었으며, 어머니는 남편이 죽은 이후 광인이 되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그의 누이는 노동이라는 말에 속아 종군 위안부에 끌려갔다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으며, 그의 형님도 친구의 말에 속아 강제징용을 당해 지하탄광에서 노동을 하다 탄광 붕괴 사고로 사망하여, 80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직도 시체를 찾지 못했다.

    다음 날 필주는 레스토랑에 출근하고, 인규에게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바로 운전을 도와달라 청한다. 그러곤 일주일동안 쉬게 해주겠다고 말한다.

    그들의 첫 목적지는 강남성신병원. 차를 몰고 이동하는 도중 필주가 기침을 하며 약을 복용하고, 인규는 필주의 손에 써있는 한자들을 발견하게 된다. 인규는 "이게 무엇이냐"고 물어보고, 필주는 "앞으로 만나야 될 사람들 명단이다. 이게 내 버킷리스트 같은거다."라고 답한다.

     

    암살과정

     

    그렇게 성신병원에 도착하고, 필주는 병원 안으로 들어간다. 병원 안에 들어서자 자리에 앉은 커플에게 자리를 양보해달라고 부탁하고, 커플은 나이도 많은 거같으니 자리를 비켜준다.

    그렇게 병원에서 깜박 잠이 들어버린 필주는 지나가던 청소부에 의해 잠이 깨게 된다. 필주는 여기가 어딘지 기억이나지 않아 "여기가 어디냐"고 그녀에게 물어보고, 그녀는 병원이라고 대답한다. 자신이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 기억해내지 못하는 한편, 본이니 죽이려는 자의 아내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그녀가 정백진의 아내라는 것을 기억해내고, 곧바로 암살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다. 우선 관계자 비밀통로로 VIP병동으로 침입한다. 거기서 자고 있는 정회장에 물싸다귀를 날리고, 정회장이 그에게 누구냐고 말하자 필주는 그의 죄명에 대해 말한다.

    정회장은 저 노인이 한용식의 막내아들인 필주임을 기억해내고, 필주는 정회장의 얼굴을 베개로 감싸며 총을 2번 발사해 그를 살해한다.

     

    이후 필주와 인규는 양성익 교수의 강연에 오게되고, 필주는 강연을 마친 양성익이 탄 에쿠스를 쫒아가라고 명령한다. 당시 필주의 형과 죽마고우 관계었던 양성익은, 노동이라고 그를 속여 강제징용에 끌려가도록 만들었으며, 그는 지하탄광에서 노동을 하다 탄광 붕괴 사고로 사망하여 아직까지도 그 시체도 찾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머리를 총으로 가격한 뒤 가슴에 총을 쏘고 머리에 총을 한 발 더 쏴 확인사살을 한다. 여기서 필주는 그의 주민등록증을 훔치게 되고, 총소리를 듣고 나온 인규가 필주의 살해 장면을 목격한다.

    인규의 집에서 필주는 누나가 목을 매달아 자살하는 꿈을 꾸게 되고 놀라 잠에서 깨게된다. 인규가 아픈 아버지와 함께 그의 직장에 다녀온 사이 필주는 뉴스를 보며 인규가 자신 때문에 정백진의 살인범으로 몰렸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그리고 그가 아버지의 수술비로 인해 3천만원의 빚을 졌다는 것을 알게된다. 필주가 사채업자에게 돈을 쥐어주며 일주일 안으로 자신이 돈을 갚아주겠다고 말을 한다.

    한편 필주는 양성식의 신분증으로 위조신분증을 만들고 기념행사에서 토조 히사시 전 막료장을 암살하기 위해 행사장에 찾아간다. 위조신분증을 통해 자신을 죽은 양성익이라고 속이며 입장하게 된다.

    토조 히사시가 연설을 하던 필주는 폭탄을 꺼내들어 불을 붙이고, 테이블이 폭발하여 행사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여기서 토조 히사시는 대일본제국의 심장부에 총을 겨누고 있는 것이냐"고 말을 하고, 필주는 그에게 휴대폰을 달라고 명령한다. 그가 전화를 건 사람은 행사에 불참한 김치덕이었고, 김치덕은 인터뷰 도중에 전화를 받게 된다. 여기서 필주는 일본어로 역시 죽는건 두려운가 모양이군, 다음은 너다 라고 말하며 김치덕의 살인을 예고하곤 전화를 끊어 엘리베이터에 타게된다.

    여기서 토조가 실랑이를 벌이게 되고, 이후 그가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가슴에 총을 쏜 뒤 머리에 총을 쏴 살해한다.

    한편 인규는 차에 타 필주를 기다리고 있었고, 이후 그들은 도망치다가 필주가 기침을 연발하며 피를 토하고 쓰러졌고, 인규는 그에게 약을 먹이려했으나 약이 다 떨어진걸 확인하고 약통에 적힌 주소를 확인해 양주로 향하게된다.

    필주는 친구의 병원인 양주성모병원에서 깨어나게 되고, 친구는 "계속 이 일을 해야만 하는가"라고 말하자, 필주는 "해야만한다"고 대답한다. 필주는 하나만 도와주고 가라고 말하고 인규는 화를 내지만, 필주는 차를 모는 것이 아닌 비디오 촬영을 도와달라고 말한다.

    그렇게 비디오 촬영이 시작되고, 과거 정백진과 양성익, 토조 히사시가 자신의 가족들한테 한 짓들을 털어놓으며 김치덕과 이 모든 일을 방관한 기요하라 다카요시를 끝으로 복수극을 마무리짓겠다고 말한다.

    필주는 인규와 대화를 나누며 "내일 아침에 나는 체포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그에게 또다시 돈을 건내게된다. 여기서 인규는 더러워진 그의 양복을 보곤 그의 차키를 빼앗으며 고마운 마음에 그에게 양복을 사주게된다.

    그들은 곧바로 서울로 향하지만, 아까 그들의 모습을 목격했던 수상한 남자들이 탄 차가 그들의 차에 사고를 낸다. 여기서 수상한 낌새를 알아챈 필주가 차의 문을 잠그라고 하고, 수상한 남자가 차의 창문을 박살내며 필주가 총을 꺼내들자 곧바로 총구를 내리며 제압한다.

    이후 그들은 납치되어 알 수 없는 곳으로 향하게 되고, 거기엔 김무진이 있었다.

    여기서 인규가 밀려 곧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나, 아픈 척 연기를 하여 수갑을 풀고 빠져나온 필주가 그의 다리에 총을 발사하게 된다. 여기서 무진이 소리를 지르자 필주는 그의 머리를 가격하여 기절시킨다. 필주는 포르쉐를 타고 도주하게 된다. 여기서 기침을 연발하며 약을 먹으려 했으나 실패하고, 반대편 차선을 넘나들며 질주하여 결국 차를 박게 된다. 이후 부서진 차와 손에 묻은 피, 권총 한자루를 보곤 알츠하이머 증상이 도져 내가 여기에 왜 있는건지 기억이 나지 않게 된다.

    한편 해가 뜨고, 필주는 도로 위를 걷고 있었다. 도로 위를 걷고 있는 필주를 목격한 한 가족이 그를 차에 태워주고, 댁까지 모셔다드리겠다고 말한다. 필주는 과거의 김치덕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를 암살하러 가는 길이었다고 깨닫고, 자신이 이번주에 갈 예정이었던 김치덕의 동상 제막 기념식에 가게 된다.

    행사가 시작되고, 김치덕의 연설이 끝난 뒤 한필주가 일어서며 연설대로 향한다. 한필주는 김치덕에게 메달을 수여받고, 축하한다는 김치덕의 말에 "여기까지 오기에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말한다. 이후 김치덕이 악수를 청하자 필주는 속에 있던 총을 꺼내들어 공중에 발사하고 치덕에게 겨눈다. 셋 셀 동안 니가 내 누이에게 했던 짓을 말하라고 소리친다. 그리고 셋이 다 될 무렵 김치덕이 필주의 이름을 말하며, 과거에 자신이 누나에게 했던 짓을 토로한다.

    이후 필주는 니가 어떤 인간인지 여기있는 사람들에게 말해라 라며 그에게 명령했고, 김치덕은 알겠다고 답하며 사람들에게 자신의 친일 활동을 토로한 뒤 필주는 그의 손녀 세정를 가르키며 "저 아이가 잘못된 세상에서 살지 않기 위해 죽음으로 사주해라"라고 말하곤 그의 머리에 총을 쏴 죽이며 수여받은 메달을 그에게 던지게 된다.

     

    한편 인규는 강 형사와 함께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었고, 강 형사는 한필주는 체포될 것이다라고 말하자 인규는 아직 죽여야 할 사람이 한 명 더 남아있다고 말한다. 이내 번역기로 총에 적혀져있던 한자를 검색한 인규는 이내 죽여야할 다음 타겟이 누구인지 알아내게 된다.

     

    결말

    죽은 김치덕 장군은 과거 친일행적이 알려지자 국립현충원에 안장되지 못했으며, 인규는 필주를 면회하게 된다. 인규는 영치금을 넣으며 그걸로 맛있는 것 많이 사먹으라고 말하고, 필주는 알츠하이머 증세가 악화되어 그런 인규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그러나 그들에 의해 죽은 자신의 가족들은 기억해내며, 모두 착한 사람들이라 말하고, 인규는 울먹거리게 된다. 서 인규는 본인이 정말로 나쁜 짓을 저지른 것은 맞지만,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다 라고 말하고, 그에게 손인사를 하자, 그는 손인사를 기억해내며 이후 면회시간이 끝나 인규에게 착하게 살라고 말하고, 인규는 그에게 안기며 울먹거리자 그의 안김을 받아주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필주는 독방에 들어가 살짝 웃고 멍하게 창살을 바라보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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