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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개봉했던 한국 동물영화. 다음 웹툰에 연재했었던 원작으로 한다.

    출연자는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전여빈 등이다.

    동물 없는 동물원에서 동물을 연기하는 동물원 직원들의 이야기다. 

     

     

     

    동물원에 무슨 일이

     

    어느 교도소에서, 한 죄수복을 입은 남자가 변호사실에서 수습 변호사인 태수를 만난다. 서로 잘 부탁드린다며 인사를 건넨다. 변호사 태수는 정규직이 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수습사원이다. 이후 태수가 소속되어 있는 기업에서, 태수는 자신의 동료 변호사와 엘리베이터에 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동료 변호사는 변호사 일을 힘들어하는 태수에게 이제 다 괜찮을 것이다, 우리 과에서 합격한 사람은 너와 나 둘 뿐이다 라며 격려를 한다. 하지만 태수는 네가 뭔데 나한테 지적질이냐며 역정을 낸다. 이에 그 동료 변호사는 태수에게  나 네 친구야 라고 한다. 태수는  난 친구 필요 없다며 매정한 답을 한 후, 건물을 나온다.
    하지만 건물 밖에서는 태수가 다니는 기업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여 시위를 하고 있었다. 태수와 같은 그룹의 상사가 부하 직원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려 한다. 이를 목격한 시위자들은 해당 상사에게 몰려가지만, 부하 직원이 상사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게 하려 한다. 태수도 이 광경을 보고 사람들 무리에 끼어들어 상사를 도와주려 한다. 상사는 겨우겨우 빠져나와 부하 직원과 차에 탔고, 태수는 상사 대신 시위대들에게 붙잡혀 넘어진 채로 시민들에게 잡힌다. 하지만 상사는 이를 보고는 신경을 쓰지 않고 차를 출발시킨다.
    상사가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어느 고급 레스토랑. 그 안에는 자신의 그룹과 현재 계약 중인 대기업 경영자가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이 안에 들어가려 하자, 밖에서 대기 중이던 레스토랑 직원들이 만석 예약이라며 못 들어가게 한다. 그들은 텅텅 비었구먼. 이라며 짜증을 내면서 돌아간다. 상사가 이들의 회의에 태수를 불러서 태수는 레스토랑에 들어온다.
    태수가 들어가자 상사가 자신들 그룹의 변호사라며 대기업 경영자에게 그를 소개한다. 이후 회의가 다 끝난 것인지, 대기업 경영자는 부하 직원들과 함께 자리를 떠난다. 그리고 직후 상사는 태수를 불러 회사의 정식변호사 자리를 주겠다며 어떠한 일을 제안하는데, 그 일은 다름 아닌 태수가 해당 동물원의 새 원장이 되어 현재 망해가고 임시 휴업 중인 동물원을 되살려 그 가치를 높여, 다시 되팔아 아까 그 대기업과 어떤 계약을 따내려는 계획이었다. 이에 태수는 알겠다며 동물원으로 출발한다.
    태수가 동물원으로 가보자, 동물원 빚을 갚기 위해 어느 트럭들에 실려 떠나는 호랑이, 기린 등의 동물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후 태수는 어디론가 뛰어가는 동물원 직원을 보고 그 직원을 따라 뛰어간다. 그곳으로 가보니, 우리에 갇힌 북극곰 까만 코가 난동을 부리고 있고, 수의사인 소원이 다른 사육사들과 함께 진정을 시키려 하고 있었다. 이를 본 태수가 우선 말을 걸자, 소원은 그를 보고 이미 다 가져가놓고, 뭐가 더 필요하냐라고 화를 낸다. 태수는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 새로 원장 일을 부임받을 사람으로 여기에 왔다.라고 한다.
    이후, 태수와 직원들은 사무실에 모였다. 태수는 동물원을 꼭 되살리겠다며 자신 있게 말한다. 하지만 서 원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시큰둥한 반응이었다. 남은 거라고는 앵무새, 미어캣 정도뿐이라며, 동물원에 동물이 없어 그건 불가능하다며 희망을 갖지 못한 채로 말한다. 태수는 그깟 동물, 사면된다 라며 얼마냐며 묻는다.
    그 뒤에 배경은 어느 고깃집으로 바뀐다. 태수와 동물원 직원들이 모여 식사를 하고 있는데, 태수가 왜 동물을 못 사는 것이냐 라며 열을 낸다. 이에 사육사들은, 인기 동물들이 거의 다 멸종위기종들이라 수입이 안 된다고 한다. 다른 동물원들은 뭐냐, 우리도 다른 동물원들처럼 하자고 말하는 태수에게 서 원장은 잘하면 석 달 후 정도면 호랑이 한 마리는 데려오겠다고 한다. 태수는 이에 석 달은 너무 늦는다고 하고, 사육사 해경은 그만 자리에서 일어나며  중고나라에 동물 몇 마리 알아보러 간다 라며 그 식당을 뜬다.
    이후 해경이 찾아간 곳은 다름 아닌 자신의 남자친구가 운영하는 편의점. 해경의 남자 친구는 너무 놀지만 말라며 해경을 다그치고, 자신은 일이 있어서 간다며 편의점을 나간다.
    한편, 서 원장과 태수는 술에 취한 채로 숙소로 가고 있던 길에, 태수는 호랑이 박제를 보고 놀라 넘어진다. 그리고 그 뒤에는 어느 남자가 서 있었는데, 그 남자는 서 원장에게 대뜸 이 박제도 필요해서 가져가야 한다, 죄송하다고 하고, 서 원장은 어차피 망한 동물원이니 다 가져가라며 절망하는 말투로 이야기한다.
    다음 날, 태수는 서 원장의 개인 숙소에 걸린 액자의 사진 속 동물 탈을 쓴 직원을 보고, 좋은 생각이 하나 떠올랐다고 한다.

    외국 동물원 영상에서 가짜 동물을 보고 놀라는 관람객들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고, 그 생각은 바로, 다름 아닌 동물 탈을 쓰고 우리에 들어가는 것.  그리하여 북극곰(박영규), 사자(강소라), 나무늘보(전여빈), 고릴라(김성오) 탈을 쓰고 동물연기를 시작합니다. 우연히 아픈 박영규를 대신해 태수가 북극곰 탈을쓴다. 태수는 목이 너무 말라 몰래 콜라를 마시다 관람객이 그 장면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서 인기 동물이 되어 동물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 태수는 회사에서 인정받고 정규직이 된다.  하지만 태수는 동물원이 없어질 계획이었고, 그 자리에 리조트가 들어설 거라는 것을 태표에게서 듣게 된다. 태수는 동물원 직원들에게 이사실을 알렸다. 직원들은 동물원을 지키려 최선을 다했지만 동물들이 모두 가짜 나는 사실이 들통나게 된다. 태수는 리조트 투자를 하려던 태표를 만나 동물원과 리조트를 같이 운영하자는 제의를 하여 설득에 성공하였다. 동물들 중 유일하게 진짜동물인 북극곰은 다른 곳에서 잘 살게 되었다. 1년 후 낙원 생태 동물원 리조트라는 타이틀을 가게 되며 영화가 끝난다. 

     

    블럭버스터 영화는 아니지만 누적관객 100만 이상을 달성한 만큼 좋은 영화라 생각됩니다.  지난 영화지만 다시 한번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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