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완료, 중고거래, 따뜻한 이야기

거래완료 (Good Deal)

 

 

감독 : 조경호

출연 : 전석호, 태인호, 조성하, 이원종, 최예빈, 최희진, 채서은, 이규현

 

 

중고 거래 앱에 올라온 다섯 개의 물건, 다섯 개의 사연 그리고 다섯 개의 인연

꿈과 희망, 추억을 직거래로 전달하는 옴니버스 힐링 시네마

 

누구나 한 번은 경험해봤을 중고 거래 를 소재로 5개의 에피소드를 유기적으로 구축한 영화 <거래완료>는 초등학생부터 사형수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만남과 거래가 빚어낸 인연, 그 예측불허의 전개가 흥미진진한 작품이다.

거래완료는. 

옴니버스 힐링 시네마  거래완료 거래완료는 영화 속 다섯 개의 이야기가 에피소드별 독립적인 이야기인 동시에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 에피소드를 이끌었던 주연 캐릭터가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조연으로 등장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으며 캐릭터들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는 또 다른 재미를 발견할 수 있다. 에피소드1의 주연 ‘광성’과 ‘재하’는 각각 에피소드 2, 3의 조연으로 출연하며, 에피소드 1과 2에서 등장한 작가 지망생 ‘석호’는 자신의 이야기로 마지막 에피소드를 이끈다. 에피소드 2의 고3 ‘예지’와 ‘민혁’ 역시 자신이 주인공인 에피소드가 끝난 이후에도 다른 에피소드에서 이어지는 그들의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다. 이렇듯 등장인물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다섯 개의 이야기는 하나의 또 다른 이야기를 완성한다. 하나의 사건이 다섯 개의 에피소드에 걸쳐 진실이 서서히 밝혀지는 독창적인 형식은 관객들에게 진정한 옴니버스 영화의 매력을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영화 마지막 장면은 다섯 가지 에피소드가 한 쇼트에 연결되며 끝이 나는데, 이렇듯 어느 캐릭터도 관심 있게 봐지는 <거래완료>는 모두가 자신의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메시지를 선사한다.

 

 

거래 내역

거래1: 유광잠바 매매

판매자: 광성, 매입자: 재하

 

거래2: 수면보조기 매매

판매자: 예지 ,매입자: 민혁

 

거래3: 일렉기타와 수험서 맞교환

수수자: 민수정 , 수수자: 이교형

 

거래4: 비디오 게임기와 게임 팩 대여

제공자: 나나 ,  대여자: 진우철

 

거래5: 세계문학전집 매매

판매자: 석호,  매입자: 김가영(매입대리인: 신사)

 

2002년 베이스볼 자켓

 

야구하는 ‘곰 팀’을 응원하는 가족 사이에서

몰래 라이벌 팀 ‘쌍둥이 군단’을 마음에 품은 ‘재하’

‘쌍둥이 군단’이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2002년

‘한정판 2002년 베이스볼 자켓’이 중고거래 앱에 뜨자

재하는 홀로 잠실로 향하고, 수상쩍은 아저씨를 만난다.

 

“쌍둥이 군단이 아저씨를 지켜줄 거예요.”

 

 

스위치

 

두 번째 이야기 스위치는 수능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 기숙 학원에서 생활하던 재수생 민혁이 불면증에서 벗어나고자 수면유도기를 구매하련는 이야기다.

공부하는 시간과 양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하게 여겨지는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을 배경으로 하는 스위치는 수능을 앞둔 두 남녀가 함께 밤을 보내데 된다는 이야기다.

잠들고 싶은 재수생 ‘민혁’과 잠 깨고 싶은 수험생 '예지'

둘은 서로의 처지를 바꿀 수면유도 기를 거래하기 위해

수능 30일 전날 밤, 시내 한복판 버스정류장에서 도킹한다.

거래완료 후 둘은 밤새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다.

 

“다른 날 만났으면 친해질 수 있었겠지?”

 

 

 

붉은 방패와 세 개의 별

 

공무원을 그만두고 멋진 락커가 되고 싶은 '수정'은

멋진 기타를 얻기 위해 밴드 기타리스트 '교형'을 찾아간다

'수정'이 동경하는 락커의 삶을 사는 '교형'은

정작 생활비라는 방패가 더욱 필요한 상황.

두 사람은 기타를 앞에 두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

 

“이거랑 기타랑 교환을 한다고요?”

 

 

사형장으로의 초대

 

신문방송학과 대학생 ‘나나’는

발표 과제인 다큐를 위해 사형수 ‘우철’을 찾는다.

사형 집행 전 ‘마성 전설’의 끝판왕이 되고 싶은

‘우철’의 소원을 교도관 ‘수정’이 들어준 것.

스테이지를 통과할수록 ‘우철’이 벌인

사건의 비밀이 결국 드러난다.

 

“제가 꼭 엔딩을 봐야 하거든요”

 

 

 

크리스마스의 선물

 

작가 지망생 ‘석호’는 여동생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위해

평생 모아 둔 세계문학전집을 팔기로 결심한다.

작가의 꿈을 더 이상 품지 않기 위해 큰 결심을 한 것.

하지만 거래를 하러 온 그곳에서 ‘신사’와 그의 딸을 만나고

크리스마스의 작은 기적을 마주한다.

 

“팔아도 되는 걸까요?”